이명박 대통령은 7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세계경제 불확실하지만 우리 강점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
[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여러 경제 환경이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우왕좌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제11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럴 때 일수록 방향을 잡고 흔들림 없이 가야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부도 그렇게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의는 전반적으로 경제 전반을 점검해 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먼저 국제 금융센터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 및 금융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간략한 보고가 있었고, KDI에서 ‘최근 경제 동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한 보고 뒤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에 대해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또 유럽 재정위기는 LTLO(구제금융), 시간을 벌었지만 여전히 그것도 주시해 봐야 할 것이라는 얘기가 오갔다. 전반적으로 유럽 발 금융위기는 당분간 유보되어 있는 상태지만 그것 외에 지금 현재는 유가 변동성에 가장 세계경제가 영향을 받을 것이고 그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아직 불확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살아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강점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나빠지고 전체적인 수요가 줄어도 경쟁력 있는 제품은 판매량이 크게 줄지 않듯, 경쟁력 있는 기업, 경쟁력 있는 국가는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세계경제가 하락 한다고 해도 대한민국 경제가 똑같이 하락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