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가 도민의 ‘책 읽는 소리’를 확산시키기 위해 도교육청 등 126개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도는 8일 오후 2시 도립도서관에서 유관기관 단체를 비롯해 대학, 공공도서관, 시군 관계자 등 126개 기관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 읽는 전남’ 만들기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찬수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 사무처장의 특강에 이어 전남도가 ‘책 읽는 도민, 행복한 전남’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민들의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10대 시책에 대한 참여와 지원 요청을 할 계획이다.
전남도가 제시한 10대 시책은 ▲미니책방 조성 ▲거실을 서재로 ▲한 권의 책 선정하여 읽기 ▲부모와 함께 서점가기 ▲이동도서관 운영 ▲사랑의 책 나누기 ▲생애 주기별 독서프로그램 운영 ▲도 역점사업 추천도서 선정 ▲독서 왕 선발대회 ▲기관단체 임직원 솔선 책 읽기다
회의에 참석한 기관단체 관계자들은 전남도가 제시한 10대 시책과 연계해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자체사업을 선정하거나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보완하는 등 도민 책읽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또 책 읽는 분위기 조기 확산을 위해 먼저 기관단체의 임직원들이 솔선해 ‘부모와 함께 서점가서 자녀 책 선물하기’, ‘업무시작 전 20분 책 읽기’ 운동 등 전남도의 책 읽기 10대 시책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최동호 도립도서관장은 “도민의 책 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서는 기관․단체․기업 등 사회 지도층이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며 “전남의 책읽기 10대 시책을 통해 도민들의 책 읽는 소리가 전국에 울리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립도서관은 올해가 정부가 정한 ‘2012 독서의 해’인 만큼 지역 실정에 맞는 시책을 마련하고 지역 대표도서관으로서 역할과 위상을 정립해 나가면서 도민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분위기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