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 시도교육청은 7일 교원 임용시험 위탁기관 선정 등 임용시험 시도교육청 이관에 따른 대책을 촉구했다.
교과부는 16개 시도교육청 교원 임용시험의 출제.채점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해 왔다. 하지만 최근 평가원이 2012년 임용시험의 위탁 불가 입장을 교과부에 전달, 교과부는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주관교육청을 정해 임용시험을 대신토록 했다.
이에 대해 시도교육청들은 행정고시에 버금가는 임용시험의 신뢰도.타당도.객관도를 보장할 수 있는 전문기관의 출제와 채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도교육청들은 자체적으로 임용시험을 주관할 경우 출제와 채점을 위한 매뉴얼과 전문성이 부족하고, 동시에 장기간(30~40일간) 약 700~1000명 이상의 출제.채점 위원 확보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업무 분산으로 막대한 비용이 추가 소요되고, 행안부의 경우 7.9급 공무원 채용시험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 명분과 실리 어느쪽도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도교육청들은 “교과부가 시험 출제 및 채점을 전담하는 전문기관를 선정하거나, 교과부 산하에 상설기구 등을 설치해 2012년도 임용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