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극심한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취업포털 방문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많은 취업포털들이 고객들을 유치하기위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지만 고객들을 만족하는 서비스는 그리 많지 않다. 또한, 취업포털 중 구직자와 기업의 선택을 받는 사이트는 차별화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좁혀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일자리 종류가 많아지면서 구직자들은 보다 더 세분화 된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일부 취업포털들은 종합 취업지원을 하는것에서 패션, 방송, 건설 등 특화된 서비스들을 제공하면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추세다. 이에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구직자들의 발길을 끄는 취업포털에 대해 알아봤다.
◆사람인, 핵심 공채 정보 획득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공채 정보에 특화된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업계 선두주자로 빠르게 성장한 곳이다.
사람인의 ‘1000대기업 공채속보’는 30대 그룹사, 코스피, 코스닥 상장기업 등 주요기업의 공채 정보를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있다.
공채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채달력’, 채용설명회의 생생한 후기가 담긴 ‘채용설명회 현장 밀착취재’, 맞춤형 자기소개서를 위한 ‘1000대기업 자소서 항목’ 등 공채 전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구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입사 지원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실제 자기소개서 작성 시 필수 서비스로 꼽히는 ‘글자수세기’와 ‘이력서 사진크기조정’, ‘학점변환’, ‘어학변환’ 등 소소하지만 실제 구직활동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성공취업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람인은 특화된 공채 서비스에 힘입어 지난 해 하반기 공채시즌을 기점으로 주간 순방문자수(UV) 1위를 탈환하 후 현재까지 1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새로운 채용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서비스에서도 사람인의 ‘공채 전문 서비스’를 적용,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료로 출시한 ‘공채의 명가’는 런칭 1주일만에 안드로이드 마켓 인기 무료 어플리케이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취업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취업포털들이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략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는 온라인뿐 아니라 모바일과 소셜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잡영, 중소기업 취업정보 제공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취업포털로 대학생 위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워크넷’이 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취업포털이라면 ‘잡영’은 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국가 취업포털로 우수 중소기업의 채용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워크넷’이 퇴직자나 이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 ‘잡영’은 신규 대졸자들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알짜 중소기업 정보를 구직자들이 편리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우수 중소기업을 엄선해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잡영’은 중소기업현황 DB 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중소기업청에서 검증한 6만 건의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인재상, 임금수준, 복리후생, 채용경향, 상세매출, 직원현황 등 상세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중소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괜찮은 기업을 선별함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업·직종별 임금, 근로조건 등 항목별 가중치 고려와 유사검색결과까지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미디어잡, 매스컴 분야 정보 제공
최근 미디어 부분에 구직자들이 몰리면서 미디어 관련 전문 취업포털도 인기를 얻고 있다.
언론 방송 부문의 구인구직 포털인 ‘미디어잡’에서는 PD, 기자, 아나운서 등 매스컴 분야의 채용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과거 미디어분야 취업은 각 언론사나 매체에서 취업정보를 얻어야 했던 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미디어잡’은 특히 각 방송사, 언론사의 인사 담당자 및 언론 현직자들을 직접 인터뷰 하는 ‘미디어 TALK’이 인기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각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해 채용전략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직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입상을 하면 바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매스컴 분야의 공모전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도 구직자들에게 인기다.
◆디자이너잡, 꿈을 디자인 하다
디자인 전문 취업포털 ‘디자이너잡’은 웹, IT, 패션, 출판, 인테리어, 캐릭터 등 디자인에 관련된 모든 분야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취업사이트다. ‘디자이너잡’에서는 예비 디자이너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특히 ‘포트폴리오’ 서비스가 눈에 띈다.
이는 회원이 자신의 디자인을 등록하면 다른 회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댓글로 평가를 남겨 작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중 매달 3명의 수상작을 선정해 1위 수상자에게 헤드헌팅 및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컨설팅의 기회가 주어지며, 소정의 상품도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건설워커, 건설 취업문은 여기서
국내 100대 건설기업의 95%가 기업회원에 가입, 직접 채용공고를 등록하는 리얼타임 건설채용포털이다.
‘건설워커’는 설비, 건축, 토목, 조경, 엔지니어링 관련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건설전문 취업사이트이며, ‘건설인이 찾는 취업포털’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동부건설, 현대산업개발, 엠코 등 대형 건설사의 채용소식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고 시공능력·연봉정보·인기순위·취업족보 등도 알 수 있다.
‘건설워커’는 건설구직자들은 업계 취업 인기순위 상위 80개 건설사의 수시·상시·공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많이 이용하는 ‘그림자 채용’, ‘게릴라 채용’ 등은 90년대 후반 건설워커가 만들어낸 채용시장 신조어로 10여년이 지난 지금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림자 채용’은 공고를 따로 띄우지 않고 사이트 내에서 이력서 검색을 통해서 채용하는 방식이며, ‘게릴라 채용’은 마감일이 없이 상시채용으로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다른 취업사이트와의 차별점은 최근 주요 기업 및 기관과의 잇따른 제휴를 통해 건설업 채용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과 건설 전문 인력으로써 취업 내공을 쌓을 수 있는 정보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건설워커 관계자는 “우리 사이트의 가장 큰 강점은 건설인의 힘으로 운영되는 유일한 취업포털이라는 것”이라며 “건설워커를 운영하는 주요 멤버들은 대학에서 건축, 토목, 기계, 전기공학 등을 전공한 뒤 오랫동안 건설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인 출신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공대교수, 건설업체CEO, 건축사, 기술사 등 오랜 경력의 전문패널들이 건설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진로상담, 조언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며 “기업전문가들이 제공하는 날카로운 기업분석과 기업별 취업족보도 건설워커만의 특징”이라고 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