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이 인도 발전서비스 시장에 얼굴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두산중공업은 7일 인도 발전회사인 WBPDCL과 반델 화력발전소 성능개선 공사계약을 1200억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중공업은 1982년 준공돼 노후화된 반델 화력발전소의 성능을 개선하게 됐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4년 5월까지 기존 터빈 출력을 5MW이상, 보일러 효율 10%이상 업그레이드하고 최신 감시제어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인도 발전서비스 시장의 주력인 210MW급 발전소 성능개선 시장 진입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인도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시장 규모는 15GW(약 5조원) 상당이다.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파워 BG장)은 “인도 정부가 신규 발전소 건설과 함께 노후발전소에 대한 성능개선도 확대하고 있어,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인도시장에서의 발전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보다 앞선 지난해 7월 인도 구자라트주 아흐메다바시에서 인도 대표 민간 발전회사인 TPL과 사바르마티 화력발전소 성능개선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