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해룡면 왕의산, 봉화산, 남산, 난봉산 등 도심 휴식처와 밀접한 등산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더불어 자연친화형 개발형태인 소위 '도심숲 둘레길'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조 후보가 밝힌 '도시 숲 둘레길'은 봉화산의 경우 산 하단부에 사람이 서로 교차해 걸을 수 있는 폭 1~2m 넓이로 3~4시간 동안 약 15km 가량을 걸을 수 있는 평지 형태의 둘레길을 건설할 계획으로, 노약자나 주부, 어린이까지도 쉽게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도심 테마형 둘레길 복원계획도 내놓았다. 순천읍성과 매산, 옥천변 주변의 순천향교, 옥천서원, 임청대를 잇는 둘레길과 신도심 지역 도심 내에 있는 공원을 도시숲 사업 일환으로 리모델링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봉화산과 동천과의 ‘혈맥’을 이어주기 위해 죽도봉과 장대공원, 새롭게 건설되는 둘레길이 연결되고, 팔각정 개보수 등 기존 철도 암벽을 이용한 ‘청춘거리길’인 데크길 산책로가 새롭게 탄생돼 순천이 새로운 관광명소로의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춘거리길’은 순천만 용산전망대와 같은 형태의 데크길로, 순천을 방문한 체류형 관광객에게는 산책거리를, 휴식을 원하는 시민에게는 동천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청소년들에게는 추억의 만남의 광장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