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경기둔화 추세가 완만해지고 물가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KDI는 이날 펴낸 경제동향 3월호에서 1월 중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늘면서 전산업 생산의 둔화 추세가 다소 완만해졌다고 밝혔다.
1월 설비투자도 기존의 부진에서 다소 개선됐고, 2월 수출입이 조업일수 증가로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나 무역수지가 22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고 KDI는 설명했다.
물가와 관련해서 KDI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품물가와 서비스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라 1월(3.4%)보다 떨어진 3.1%를 기록했다면서 "물가 상승세가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도 유로지역의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국제유가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됐으나, 선진국의 일부 지표들은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의 이 같은 보고서 기조는 그린북 등 기획재정부의 진단에 비해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