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그룹 SK미소금융재단의 3000번째 대출 수혜자가 나왔다. 지난 2009년 12월 영업을 시작한 지 만 2년여 만에 SK와 함께 행복을 나눌 행복동반자가 3000명 배출된 셈이다.
그룹은 이번 3000번째 수혜자까지 포함해 그동안 370여억원의 창업자금 및 운영자금 등을 지원해 서민들의 자립기반을 도왔다.
그룹에 따르면 이 같은 대출 성과는 지난 2010년 9월 최태원 회장이 미소금융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출자를 기다리는 소극적인 서비스’가 아닌 ‘자금이 필요한 영세 사업자 등을 찾아가서 상담하고 대출해 주는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조하고 난 뒤 1년8개월 만에 이뤄졌다.
최 회장은 당시 직접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돌며 미소금융 홍보 전단을 배포하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 확산에 앞장선 바 있다. SK그룹이 서민층의 손쉬운 미소금융 이용을 위해 모바일 미소금융 상담 프로그램인 ‘미소 모바일’을 개발해 재단에 제공한 것도 이러한 최 회장의 뜻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3000번째 대출자는 전북 군산시 신영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로, 과일구매를 위한 운영자금 용도로 전통시장 상인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금융거래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김씨가 생애 최초의 대출을 SK미소금융을 통해 받은 것이다.
김씨는 “서민을 위한 따뜻한 금융에 감동했고,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SK미소금융은 이날 전북 군산시 SK미소금융 군산지점에서 3000번째 대출 수혜자인 김씨를 초청해 축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SK미소금융 신헌철 이사장을 비롯해 군산지점 전문위원, 인근 시장상인 등이 함께 참석했다.
지난 6일 전북 군산시 신영시장에 위치한 김씨의 과일가게 앞에서 3000번째 대출을 기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길성 미소금융 전문위원, 윤봉희 신영시장 상인회장, 김00 대출자, 신헌철 미소금융 이사장. |
실제 이번에 3000번째 대출자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대도시에 편중된 미소금융의 혜택을 지방과 군단위로 확대해 나가려는 최 회장의 ‘찾아가는 서비스’의 당부 때문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10년 7월 SK미소금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상설 지점이 없는 전국 각지의 재래시장 등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SK미소금융은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인근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상담’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한편, SK미소금융은 현재까지 본점인 영등포점을 비롯해 제주, 서울(영등포, 송파, 강북, 금천), 인천 및 경기도 광명, 강원도 동해, 충청권의 대전과 서산, 경상권의 울산, 통영, 울진, 전라권의 군산까지 총 17개 지역지점을 개소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SK는 서민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 위해 전국을 아우르는 미소벨트를 두르고 올해도 지점 개설을 늘려 나 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미소금융, 전통시장 이동상담, 특화상품 개발 등 내실을 다져가며 서민들의 행복한 미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SK미소금융은 SK관계사가 매년 200억원씩 10년동안 총 2000억원을 출연한 재원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층, 영세사업자, 저소득층 등이 자활할 수 있도록 5000만원(연 4.5% 이율) 이내에서 창업자금, 임차보증금, 운영자금, 시설 개설자금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