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이 미래전략실 주도로 정부차원의 에너지 절감 대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의 ‘그룹 에너지 절감 대책’을 수립, 실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경제연구소는 두바이유 가격이 연평균 150달러를 지속할 경우 국내경제 성장률은 1.9% 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는 1.3%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 5일 기준 배럴당 121.33달러로 120달러를 돌파한 상태임을 감안했을 때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이은 고유가 지속으로 국가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으로, 에너지 비용 급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 유가 급증에 따라 기업 채산성 악화, 투자와 소비 위축, 무역수지 악화 등 경제 전반에 걸친 악영향도 예상되며, 2012년 국제 유가가 연평균 150달러로 상승할 경우, 국내 전력 가격은 지난해 대비 13.6%, 연료유와 천연가스 가격은 36.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에너지 비용도 지난해 대비 약 20% 정도 증가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은 국내 선도 기업으로써 에너지 절감에 솔선수범하고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에너지 절감 대책을 수립하고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삼성은 오는 3월 중순까지 그룹 관계사별로 △에너지 사용현황 △고유가 영향 △에너지 절감 대책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 등 사례를 취합한다.
삼성은 이를 바탕으로 3월말까지 관계사별로 절전, 용수절감 등 일상적 에너지 절감 활동과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미래전략실도 지구환경연구소 등을 통해 추가적인 에너지 효율개선 방안을 수립, 에너지절감 우수사례를 발굴해 관계사에 전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