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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그리스 우려에 올 들어 최대 낙폭

디폴트 우려에 금융 업종 3% 이상 '급락'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3.07 09: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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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 타결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세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3.66포인트(1.57%) 떨어진 1만2759.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97포인트(1.54%) 내려간 1343.3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0.16포인트(1.36%) 하락한 2910.32를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 난항에 유럽 증시가 3% 내외의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개장한 미국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출발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금융 업종이 3% 이상의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일 조정을 보인 기술주의 경우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그리스 국채의 민간 교환참여율이 목표치인 90%에 미달할 수 있다는 우려로 제기됐다. 오는 8일까지 민간채권단의 참여율이 66% 이상 돼야 하지만 현재까지 참여율이 20%에 불과해 채무조정 협상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유로존의 지난 4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3%를 기록했다.

UN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은 이란과의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핵협상 재개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핵문제 해결에 대한 외교적 해결을 주장한 후 이뤄진 것이다. 이란 리스크 완화 기대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89% 하락한 104.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