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온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박람회 붐 조성을 위해 전라남도청 직원들이 입장권 구매에 앞장서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람회 개최 도 공무원으로서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온 가족과 함께 하는 박람회 관람문화 조성을 위해 도 본청을 비롯한 직속기관, 사업소 등 전 직원이 입장권 구매에 자율 참여키로 했다.
입장권 구매는 전 직원(총 3천923명)을 대상으로 하되 의무사항은 아니고 전적으로 개별 의사에 따라 자율 구매토록 했다. 이는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범국민적 참여 붐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입장권 구매 수량보다는 전 직원이 박람회에 참여하겠다는 마음과 정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여수박람회가 개도 이래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전남의 가장 큰 현안사업인데다 요즘 여가문화가 가족과 함께하는 추세인만큼 많은 직원이 자율 의사에 따라 구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앞장서고 학생을 둔 직원들의 추가 구매가 이어질 경우 3억여원 이상을 구매할 것으로 보여 타 지자체와 유관기관․단체에 대한 파급효과가 클 전망이다.
고영윤 전남도 여수박람회지원관은 “여수박람회는 정부가 준비하는 행사이니만큼 도 공무원의 입장권 자율 구매가 전 국민 열기로 이어져 중앙부처와 관련기관, 사회단체까지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이번 입장권 구매는 조그만 불평도 없는 가운데 어디까지나 직원 개개인의 자율적인 의사에 따라 추진돼야 소기의 성과를 거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자율구매와는 별도로 지난 1월 2012여수세계박람회범도민지원협의회를 개최해 3억2천만원의 입장권 예매를 약정한 바 있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리며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여수세계박람회는 총 106개 국가에서 참가하며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참가국이 전시하는 국제관 등 10여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