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업계에 만연한 불신을 해소하고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나섰다.
최근 채선당 사태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건·사고에 따른 업계 불신이 깊어진 탓이다. 여기에 대기업 골목상권 침해 논란도 이러한 상황을 한몫 거들고 있다.
프랜차이즈협회 한상만 상근부회장. |
프랜차이즈협회 한상만 상근부회장은 6일 프랜차이즈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많은 분들이 프랜차이즈산업을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는데, 산업에 대한 순기능을 알리고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협회와 회원사들은 15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청년고용 창출에 기여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투명경영과 고객서비스 강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 등을 다짐하게 된다.
이 같은 비전선포에 앞서 실질적인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협회와 가맹본부, 가맹점주, 소비자들이 사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고객소통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또, 가맹점주(가맹사업자)들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서 듣기 위해 기존 가맹본부에만 부여하던 회원가입 자격을 앞으로는 가맹점주들에게도 부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에 이 같은 내용의 정관개정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3월말부터는 가맹점주들도 프랜차이즈협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 부회장은 “가맹점주들이 협회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또한 문제가 발생 시 협회의 조언이나 해결책 제시 등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랜차이즈협회는 지난달 농림수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법’에 따라 국내 최초 외식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프랜차이즈협회는 회원사 및 외식업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교육과 경영교육을 강화하고 외식산업 진흥 육성정책, 상권분석 등 국내 외식산업현장에 활용 가능한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