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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신입사원 평균 퇴사율 43.1%

퇴사 이유 ‘조직 부적응’이 가장 많아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3.06 16: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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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 10 곳 중 7곳은 신입사원이 1년 안에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1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신입사원 퇴사율’에 대해 잡코리아가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채용한 신입사원 중 입사 후 1년 안에 퇴사한 직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곳이 70.0%였으며, ‘없다’고 응답한 곳은 30.0%에 그쳤다.

한편, 채용인원 수 대비 퇴사 인원의 경우 전체 43.1% 비율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이 평균 1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 할 경우 4.3명이 1년 안에 퇴사한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인원은 한 기업 당 평균 5.7명이었으며, 퇴사인원은 기업 당 평균 2.5명으로 집계됐다.

퇴사하는 시기를 살펴보면 ‘3개월 안에 퇴사’한다는 응답자가 45.2% 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6개월 안에 퇴사 24.9% △1개월 안에 퇴사 16.1% △9개월 안에 퇴사 7.8% △기타0.9% 순으로 조사됐다.

퇴사직원이 가장 많은 근무부서로는 ‘영업·영업관리’가 8.6%를 차지했다. 이어 △생산·현장20.3% △디자인 10.1% △연구개발 8.3% △기획·인사 7.8% △IT·시스템운영 5.5% △재무회계 4.6% △판매서비스 3.7% △광고·홍보 2.3% △마케팅 1.4% △TM 0.5% △기타 6.9% 순이었다.

인사담당자가 신입사원들과 퇴사 이유에 대해 상담한 결과, ‘조직에 부적응’이란 응답률이 전체 44.7%로 가장 많은 반면,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원인에 대해 과반수인 52.3% 응답자가 ‘힘든 일은 하기 싫어하는 등 인내심의 부족’을 꼽았다.

한편,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들의 퇴사 이유에 대해 ‘깊이 있는 상담이 이뤄진다’는 응답이 전체 57.6%를 차지한데 이어 ‘형식적으로 이뤄진다’가 29.0%, ‘이뤄지고 있지 않다’가 13.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