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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김창수 사장 “2020년 글로벌 톱 10 달성”

고객 입장에서 새롭게 정의한 ‘美의 개념’ 발표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3.06 16: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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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화재 김창수 사장은 6일 태평로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0년 글로벌 Top10 로드맵’을 제시하며 “2020년 보험매출 34조, 자산 100조 규모를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초일류 손해보험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2월 7일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業(미)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김창수 사장은 “해외사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활발히 영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삼성화재 미의 개념 ‘고객에게 안심을 주는 Risk Solution 사업’은 고객의 입장에서 업의 본질을 새롭게 재해석해 중장기 비전 달성의 방향타로 삼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2020년 글로벌 Top 10’ 달성을 위한 3단계 로드맵을 소개했다.

이는 경영목표 부문, 고객ㆍ시장 부문, 핵심역량 부문에서 성장기반 확충 단계, 적극적 성장추진 단계, 글로벌 수준 달성 단계를 거쳐 삼성화재가 2020년 아시아 손보 3위, 글로벌 손보 10위의 초일류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도전정신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해외사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본체가 갖고 있는 핵심역량을 해외사업에도 접목시켜 견실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삼성화재는 금년 1월 싱가포르에 ‘삼성리(Samsung Reinsurance Pte.Ltd.)’를 설립하고 선진 재보험기법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국에서도 국내 기업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해 자동차보험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올해 안에 러시아 주재사무소 개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삼성화재는 전 세계 보험계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Global IT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해외사업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기로 했다.

한편 김 사장은 “오는 5월에는 자율적 협의체로 대표이사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해, 회사의 재무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여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좋은 기업이 되겠다”며 “고객과 함께 2020년 Global Top 10을 향해 힘차게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