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임경제] 세원셀론텍(091090)이 심각한 연골손상을 입을 네덜란드 환자를 대상으로 젤타입 연골세포치료제 ‘2세대 콘드론(Chondron)’의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회사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임상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저널인 ‘유럽 슬관절 및 스포츠학회 공식학술지’(KSSTA·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최초 생명공학의약품으로 지정된 세원셀론텍의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Chondron). 무릎관절 또는 발목관절의 부분적 연골결손 치료에 사용된다. |
논문 공동저자인 제미니병원(Gemini Ziekenhuis) 정형외과 전문의 베닝크(Rob J. Benink)는 젤타입 콘드론과 자가골 이식술을 합친 수술기법의 임상결과에 대해 “심각하고 불안정한 골연골 손상에 대해 간편한 기술로 유의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술방법”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원셀론텍 RMS본부 서동삼 상무는 “이번 논문개제로 병변의 깊이가 심각해 연골뿐 아니라 뼈까지 손상된 난치성 연골질환의 대안적 치료방법으로 자가골 이식과 함께 시행하는 2세대 콘드론 이식술의 의학적 가치를 국제저널에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서 상무는 “특히 세원셀론텍이 독자적 기술로 개발해 해외 공급한 세포배양시설(C-Class)에서 이룬 세계 두 번째 개발성과인 연골세포치료제를 제조해 현지 환자에게 직접 적용한 임상결과 논문이 국제저널에 등재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지역에서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를 수행하는 거점인 알엠에스 네덜란드(RMS Netherlands)는 네덜란드 덴헬데르(Den Helder) 소재 제미니병원 안에 설치돼 가동 중이다.
지난 2001년 콘드론이 국내 최초 생명공학의약품으로 시판허가를 받은 이래 정부의 공통핵심기술개발사업을 수행(2003~2005년)하며 개발에 성공한 2세대 콘드론은 배양된 연골세포와 피브린(Fibrin) 등을 혼합 이식하는 연골세포치료제다.
2세대 콘드론은 기술의 편의성과 시술부위 최소화 및 시술시간 단축 등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장점으로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지난 2007년 ‘기술개발 우수 성공사례 100선’에 등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