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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제주 삼다수’ 공개입찰 참여…롯데칠성과 2파전

“풀무원샘물 3년 유통으로 노하우 쌓아…‘제주 먹는 샘물’ 세계에 알릴 것”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3.06 12: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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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웅진식품이 제주 삼다수의 판매대행 사업자 공개입찰에 참여한다. 롯데칠성(005300)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삼다수 유통업자 공개입찰은 웅진식품과 롯데칠성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웅진식품은 6일 제주도 삼다수 공식 유통업자 입찰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관련 내용을 준비해 오는 8일 공개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웅진식품 경영지원본부 박천신 상무는 “최근 3년간 풀무원과 제휴를 통해 ‘풀무원샘물’의 유통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 상무는 “물 전문기업인 웅진은 제주도의 발전과 함께 한국의 대표 샘물인 제주 먹는 샘물을 세계로 널리 알리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 먹는 샘물의 공개입찰에는 웅진식품 외에도 대그룹 계열의 식품회사 및 제약사 등 여러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웅진식품의 공개입찰로 다른 기업들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공개입찰 신청은 8일까지며 15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되면 4년간 제주 삼다수의 대리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매출규모는 1000억원 대로 추정된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유통은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맡을 예정이다.

현재 삼다수 매출은 연 2086억원 규모로, 샘물시장의 49%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