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하는 이승의 마지막 절차인 상조. 하지만 상조업계는 과거 몇몇 비리업체가 일으켰던 사고 때문에 이미지 저평가로 애를 먹고 있다.
상조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단순히 ‘경영 상태를 믿을 수 없다’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돈만 안다’는 인식마저 따라붙는 상황이다.
이런 업계 상황에서 두 가지 악성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남몰래 선행을 펼치면서 상조 본연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사진= 김두환 태양상조 총괄이사 |
태양상조(주)는 임직원들이 동참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본사직원들이 월급 1%를 떼어 소외이웃 등을 위해 기부하는 등 기부동참 회사 문화를 가꾸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일손 거들기와 금전적 지원 외에도, 회사의 주전공을 살려 정신대 피해 할머니 무료장례지원, 소외계층 특별 장례지원 등의 의미있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장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업’으로 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소외돼 외롭게 세상을 떠난 이웃들에게는 금전에 구애받지 않고 회사에서 ‘가장 잘 하는 일’을 베푸는 셈이다.
태양상조 김두환 총괄이사는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상조(相助)의 참뜻인 서로 돕는 사회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9월 소비자 피해 보상 보험계약인 상조보증공제조합 출자 및 공제계약을 체결(등록번호 1007), 10월에는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서울 2010-제27호)하는 등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상조업체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