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6일 야권연대를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1월 한 대표가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예방 당시 모습. |
[프라임경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6일 야권 연대를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한 대표는 “MB정부 4년 새누리당 정권 4년, 99%의 국민들은 추운 겨울”이었다면서 “이대로 살 수 없다. 바꿔야 된다는 국민의 절규와 요구를 받들어서 겸허한 마음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권연대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2012년 총선승리를 비롯해 정권교체, 그 다음에 올 민저 진보 정부의 굳건한 중심축을 만드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역시 야권연대에 대한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스스로 어떤 작은 이익을 추구하지 않겠다. 국민 여러분의 행복만을 추구하겠다”면서 “주저하지 않고 먼저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통합진보당의 180여 총선 후보들과 14만 당원을 대표해 4인 공동대표로부터 위임받은 전권을 가지고 회담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함께 실현해나갈 정책에 대한 합의를 책임 있게, 진지하고 자세하게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또 “전국적이고 포괄적인 야권연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양당 대표는 이날 ‘4·11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공동서언문’을 발표했다.
양당 대표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크게 단결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이번 총선에서 범민주진보진영이 함께하는 야권 연대를 반드시 성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당은 야권연대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합의하기 위해 2차 대표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공동정책 합의문’을 만들기 위해 정책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늦어도 오는 8일 이전, 협상을 완료해 8일 양당 대표회담을 거쳐 최종합의문을 국민들께 발표할 방침이다. 합의문에는 양당 공동정책 합의문과 총선후보 단일화방안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