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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호남투자조합, 아이큐파워아시아 투자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3.06 10: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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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월 180억원 규모로 결성된 'KoFC-mvp 광주.호남 투자조합'이 광주 소재 기업인 '아이큐파워아시아(주)'에 첫 투자를 결정했다.

조합운영사인 mvp 창업투자(주)는 조합결성 후 첫 투자 업체를 물색하던 중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의 추천을 통해 자동차용 배터리 제조 전문회사인 아이큐파워아시아(주)를 대상으로 지난 2월말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30억원 규모로 투자하기로 했다.

광주 평동외국인투자지역 36,000㎡의 부지에 연면적 16,000㎡의 연구동과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아이큐파워아시아(주)는 독일의 아이큐파워아게, 대우인터내셔널, 케이지파워 등이 공동 투자하여 설립되었으며, 에너지 모니터 시스템을 도입한 자동차용 지능형 배터리를 양산해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생산중인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무려 20%나 가볍지만, 수명은 1.5배 이상, 열대와 한대 등 극한 지역에서의 시동 능력과 재충전 능력이 우수한 고성능 배터리로, 운전자에게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는 첨단 기능 또한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vp 창업투자(주) 관계자는 “기존 배터리의 층리화 현상을 해소하는 기술력과 더불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며, 주요 주주의 기술, 마케팅 지원으로 인해 시장진입이 우수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가 결정되었다” 고 밝혔다.

이번 투자와 관련하여 아이큐파워아시아(주)는 본격생산체제 가동을 위한 조립라인 증설을 준비중에 있으며, mvp 창업투자(주) 투자외에 최근 다수의 창투사로부터 120억원의 공동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KoFC-mvp 광주.호남투자조합은 지난해 KoFC-KVIC일자리창출펀드 2호(모태펀드)에서 120억원, 광주테크노파크 12억원, 광주은행 10억원, (주)쏠리테크 10억원, mvp창업투자(주) 28억원등에서 출자하여 총 180억원 규모로 지난 1월 19일에 결성되었으며, 출자액의 50% 이상을 광주를 비롯한 전남.전북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2014년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광주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은 “지역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기업을 광주시와 공동으로 발굴하여 투자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며, “이번 결성.운영중인 조합 외 창업과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신규 지역 펀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