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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인사이드잡 “파견 아웃소싱, 인력수급·관리가 관건”

4년만에 자체사업장 마련 전국 네트워크망 형성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3.06 09: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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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파견아웃소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업체 구미에 맞는 인재를 파견하는 것이다. 이에 파견 아웃소싱 업체들은 사용업체의 요건에 맞는 인재를 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사실상 한 번에 맞추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런 사용업체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인재 DB를 가지고 있는 업체가 있다. 바로 ‘인사이드잡’의 최윤석 사장이 그 주인공. 그는 스텝으로 9년, 파견 아웃소싱회사 운영 9년 총 18년을 일해 온 ‘베테랑’이다. “파견 아웃소싱은 인력수급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한 그를 만나 인사이드잡의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인사이드 잡 최윤석 대표
“의료, 유통, 콜센터 등 파견 사업부분에 대해 특화시켜 운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2003년 처음으로 파견 사업을 시작한 인사이드잡 최윤석 대표는 설립초기부터 거래해온 협력업체 90%이상과 현재까지 거래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96년 스텝으로 활동할 당시 사용업체 담당자를 충족시키는 인재를 파견했을 때 너무 보람됐다고 말한 최윤석 대표. 하지만 당시 인력 수급 여건이 좋지 않아 인재를 체계적으로 수급하고 관리하기 위해 직접 사업에 뛰어들었다.

◆9년간 경험 바탕 젊은 나이에 사업시작

최 대표는 “초기에는 인력을 수급하는 데 어려움이 너무 많았다. 온라인도 대중화 되지 않았고, 전화와 ‘삐삐’같은 통신수단 밖에 없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스텝으로 9년간 일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파견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 회사 이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체계적인 인력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데이터가 있어야 하는데 스텝으로 일할 당시의 데이터만 가지고는 부족했다. 이에 최 대표는 회사이름을 취업포털 사이트 개념으로 접근해 인력 데이터를 모으고 스텝들과 자체적인 인력관리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스텝 경험만 가지고 일을 시작해 회사에 어려움이 닥친 것이다. 최 대표는 “스텝으로 일할 당시 영업력은 가지고 나왔는데 같이 하고자 했던 스텝들의 의지만 귀담아 듣고 역량은 생각지 않았다”며 “초기 투자했던 자본도 7개월 만에 잠식돼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 대표는 “만약 1년6개월 만에 회복이 되지 않았으면 회사를 운영하기 힘들었을 것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형님 리더십’으로 수평적 소통 형성

회사에 어려움이 찾아와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모를 때 그는 먼저 ‘스텝들과 소통’으로 이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한 최 대표는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장점을 끌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스텝으로 일할 당시의 장점을 스텝들에게 접목 시켜 격려와 용기를 주며 조직을 단단하게 이끌어 가기 시작했다. 그는 “2012년에 최대 주제는 소통인데 나는 스텝들과 수평적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평적 소통을 형성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가는 워크숍에서도 직원들보다 더 많이 뛴다. “이는 직원들이 부담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닌 같이 함께 시간을 즐기고 소통하기 위해서다”며 “소통의 기본은 직원들에게 ‘형님 리더십’으로 다가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최 대표는 “과거에는 부드러움이 없고 강한부분만을 어필해 ‘권위의식’ 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인간미 있고 감성적인 교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 스텝 중 임산부인데 제주도로 이사를 하게 돼 퇴직하게 된 직원에게 ‘이젠 안녕’이라는 노래를 불러 주기도 했다”고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인사이드 잡의 최윤석 대표는 인력관리와 수급으로 파견시장을 개척했다.
◆인재DB관리시스템 구축, 매년 25%이상 성장

2003년에 설립한 인사이드잡은 현재 60여개의 금융권, 병원, 관공서, 유통, 제조, IT, 교육기관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모든 고객사가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관리업체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전 임직원들은 ‘아웃소싱전문가’와 ‘인재파견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초기부터 꾸준한 DB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현재는 36만명이상의 인재를 직종별·분야별로 최적화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인재DB를 활용하고 있다.

최 대표는 힘든 시기일수록 스텝들과 소통하는 꾸준한 노력으로 4년만에 자체사업장을 마련하고, 지역네트워크망·직영지사를 통해 전국적 수급 및 관리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금까지 매년 25%이상 성장을 이뤄오고 있다.

최 대표는 “고객만족을 위해 항상 목표를 세우고 몰입하며 결과를 이끌어낸다”며 “이는 올바른 소통과 낮은 제세로 임하는 배려의 마음, 그리고 이를 설계하고 계획해서 임하는 자율적인 책임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고객사와의 적합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구직자의 입장과 상황을 반영해 모두가 진정 행복한 구인·구직의 장이 형성되도록 행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진정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의 기반이 형성됨을 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업부문별 세분화·차별적 서비스 구현

최 대표는 일단 현재에 입각해 충실하게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중장기적으로 의료, 유통, 콜센터 등 사업부문에 대해 특화할 계획이다. 사업부문 특화를 위해 그는 큰 흐름에 대한 메커니즘은 형성돼 있는데 세분화 된 부분이 부족해 앞으로 형성해 나가야 할 부문으로 보고 있다.

그는 “세분화 된 부문만 형성된다면 스텝들이 사업부문장으로 현장에서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꾸준히 노력해 3~5년 사이에는 사업부문별 세분화를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최 대표는 “전 임직원들은 고객만족, 고객감동을 넘어 고객사와 구직자 모두에게 최선을 다하는 ‘섬김의 리더십’을 구현할 것”며 “디테일한 맞춤식 ‘only 1’이라는 사명과 준 인사담당자의 자질로 전문성 있는 차별적 서비스를 구현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보화시대에 맞는 새로운 아웃소싱서비스를 접목해 이를 통해 고객사와 구직자의 관점이 맞도록 아웃소싱 시장을 주도할 선도기업으로 끊임없이 변모해 나갈 계획”이라 밝히고, “정보화 시대에 맞는 인프라구축을 통한 경쟁력과 차별화된 운영으로 언제나 행복 동반자로 일하기 좋은 기업, 사랑받는 기업으로 값진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