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광역교통대책 확충 일환으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운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고속버스는 여수~서울 간과 여수~인천 간, 여수~부산 간 3개 노선에 대해 주중 13회, 주말 30회를 증회(차)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밖에 다른 고속버스 노선도 필요할 경우 증회를 검토키로 했다.
시외버스는 광주~여수 15회, 목포~순천~여수 7회, 여수~부산사상 2회 등 3개 노선에 24회 증회를, 광주~동광양 노선은 여수까지 연장 운행 16회를, 여수~순천~대전, 여수~광양~대전, 여수~동광양~동대구~구미의 신규 3개 노선은 노선별로 2회씩 총 6회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관람객 유치를 위해 여수~구례~지리산 온천, 여수~구례~화엄사, 여수~순천~순천만 3개 노선은 각각 2회 연장운행을 추진하고 시.군의 다른 주요 관광지 운행이 필요한 곳에 대해서는 시.군과 협의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의 경우 지난해 10월 용산~엑스포역 간 전라선이 복선 전철화 됐고 KTX가 개통된 상태다. 올 4월 고속화사업(150km/h→230km/h)을 위한 차상신호시스템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박람회장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수송력 증강을 위해 KTX 증편과 객차량을 늘리는 것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 중이고 여수 간 셔틀버스 운행도 검토하고 있다.
항공 수송은 여수시에서 중국항공공사 간 전세기 운항을 협약했으며 여수~김포, 여수~제주 간 국내선 및 국제선 증편과 대형기 운항 등을 국토해양부와 협의 중이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교통 수송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특히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 조기 개통 등 여수세계박람회장 주변 도로망도 계획대로 추진해 관람객 접근성 제고와 교통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