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는 5일 ㈜코아옵틱스(대표 정윤정)의 프리보드 신규지정을 승인했다. 회사는 오는 8일부터 매매기준가인 2240원(액면가 500원)에 매매거래가 개시된다.
코아옵틱스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해 있으며 2006년 9월에 설립됐다. 신청일 현재 자본금 32억6000만원, 2011년 말 기준 자산총계 197억5000만원이며 부채총계는 51억8000만원, 자본총계 14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2011년 매출액은 52억2000만원, 영업이익 9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억4000만원을 올렸다.
회사는 LCD 패널 후면광원장치(BLU)에서 나오는 빛을 굴절시켜 패널 전면으로 모아주는 프리즘시트와 그 핵심기술인 마스터 롤(Master Roll) 등을 제조·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특히 금투협과 모태펀드 등이 조성한 ‘프리보드 녹색신성장동력펀드’ 투자기업으로 선정돼 코렌텍, 피엘케이테크놀로지에 이어 세 번째로 프리보드 신규 승인을 받았다.
코아옵틱스의 합류로 프리보드 지정법인은 총 63개사(벤처기업부 25개사·일반기업부 36개사·테크노파크기업부 2개사)가 됐다. 금투협은 향후 ‘프리보드 녹색신성장동력펀드’를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이들 기업이 프리보드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보드란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주권의 매매거래를 위해 2000년 3월 재경부와 한국증권업협회가 개설한 장외주식 호가 중개시장을 말한다. 기존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은 기업이 주권의 매매거래를 위해 지정신청을 하면 금투협이 심사와 승인 절차를 거쳐 호가중개시스템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코스피, 코스닥시장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는 뜻에서 ‘제3시장’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