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향토.문화.자연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해 주민 주도로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기업을 육성키로 하고 올해 지원할 마을기업 27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을기업 선정은 여수시 등 20개 시군 77개 마을로부터 사업을 접수받아 시군별로 1차 심사 후 도에 추천된 사업을 ‘도 마을기업 운영위원회’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전남도는 이들 마을 기업에 올 한 해 12억9천만원을 투입, 20개의 신규사업에는 사업별로 5천만원을, 지난해부터 추진된 7개 계속사업에는 사업별로 3천만원이 지원한다.
또한 개별 마을기업에 맞춤형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마을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을기업 심사에 참여한 송병화 미래농촌연구소장은 “마을기업 심사 기준을 ▲전남지역만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 하는가 ▲주민들이 최소한 10% 이상 출자해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는가 ▲상품이 시장성이 있어 비즈니스화가 가능한가에 중점을 두고 향후 지역 공동체 형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내영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마을기업 사업이 지난 2010년 10월 시범 추진된 이후 마을기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성과가 차츰 나타나면서 도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공모에서도 경쟁률이 지난해(1.35대1)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2.85대1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기업은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사업으로 도의 발전 방향과도 딱 맞아 떨어지는 사업”이라며 “모처럼 조성된 마을기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식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전남에는 42개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27억 9천만원을 투입해 42개 마을기업을 육성했으며 이들 42개 마을기업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354개의 일자리와 1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