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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박만호 “나상옥 불법경선 진상파악하라”

한명숙.공심위원장 면담 요구...“조합장 직위 이용해 불법 선거인단 모집 의혹 제기”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3.04 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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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전남 무안군수 보궐선거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김철주.박만호 예비후보는 "나상옥 예비후보가 현 직위를 이용해 불법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루어질 때 까지 경선일정을 거부하고, 한 대표와 임종석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장의 면담을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

   
김철주.박만호 후보

김철주.박만호 후보는 이날 공동명의의 ‘무안군수 보궐선거 선거인단 모집에 따른 문제점 및 입장’을 통해 “나상옥 무안군수 예비후보가 현 직위(목포.무안.신안 축협 조합장)를 이용해 불공정하게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나 후보측이) 축협 임직원과 대의원, 조합원, 나상옥을 사랑하는 모임(나사모), 축협을 사랑하는 모임(축사모) 등을 총 동원해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를 무안선관위에 신고해 조사중이다"고 전했다.

특히 "축협 모 임원의 경우 조합원과 축협 예금자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인단 가입을 종용하면서, 축협 업무까지 마비시키고 있다"면서 “나 후보가 축협 조합장직을 그대로 유지한 채 단체장 선거에 출마, 낙선할 경우 조합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어 불법 선거운동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후보 캠프 관계자는 "컷오프 후보들이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는데, 나 후보측 축협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선거에 개입해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면서 "선관위와 당 차원의 철저한 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지난달 28일 무안군수 보궐선거 후보로 김철주 전 전남도의원, 나상옥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박만호 전 전남도행정지원국장 등 3명을 경선후보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