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영암 F1경주장(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총 200명의 모터스포츠 마니아와 일반인이 직접 트랙을 질주하는 ‘나도 F1드라이버’에 참가한 가운데 ‘KIC 트랙데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행사가 펼쳐진 4일 오전부터 가랑비가 내렸으나 참가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트랙을 주행하며 긴 겨울 휴식기동안 쌓였던 모터스포츠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이번 트랙데이에는 광주.전남뿐 아니라 서울.경기.부산.대전 등 전국에서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이 몰려, F1경주장이 명실상부한 한국 모터스포츠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전남개발공사 KIC운영팀관계자는 “예고된 대로 지난 29일까지 총 200명의 참가 신청을 받아 신청 접수를 마감했으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참가 요청이 있어 다음 기회에 참가할 것을 권유하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모터스포츠 마니아는 "F1경주장을 직접 달려보니 감회가 새로왔다"면서 "이같은 행사가 정례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KIC 운영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참여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트랙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운영 일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계획이다.
한편 F1경주장에서는 오는 3월11일 2012년 국내 모터스포츠대회 개막을 알리는 ‘한국 DDGT 챔피언십’ 개최를 시작으로 모터스포츠대회와 기업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연중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