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장병완 광주 남구 의원은 4일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종합편성채널 출범, 미디어렙 체제 개편 등 언론 환경의 변화로 위기에 처한 지역방송과 종교방송 등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이 있는 지를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완 의원 |
장 의원은 “지역.종교방송의 수익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커 미디어렙 도입에 따른 경영의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결국 지역방송의 위기와 몰락은 지역사회의 공적 커뮤니케이션의 통로 붕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 의원은 “방통위가 내놓은 ‘최근 5년간의 광고 연계판매율 보장안’ 만으로는 위기에 처한 지역.종교방송을 구할 수 없다”며 “지상파.종편에 지역방송 제작 프로그램 의무 편성 규정 등의 내용을 담은 ‘지역방송발전지원 특별법안’을 하루속히 재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지역방송발전기금을 통한 지역방송사의 경영구조 개선 지원을 골자로 한 ‘지역방송발전법 개정안’ 을 발의했지만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에 막혀 통과가 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