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한국 금융회사들의 애로사항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금융산업 구조조정 관련 노하우 전수를 요청받기도 하는 등 방문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방문시(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중 우리나라의 해외투자의 규모가 가장 큰 시장으로, 금융회사의 현지진출도 매우 활발한 국가이다.
김 위원장은 방월 일정 중, 베트남 재무부(MoF)와 중앙은행(SBV), 증권위원회(SSC) 등 금융당국을 방문해 브엉 딘 훼 재무부 장관, 당 탕 빈 중앙은행 부총재 등과 면담했다. 이를 통해 양국 금융당국간 정례적 대화채널을 마련하고, 고위급 회의 및 공동 컨퍼런스 개최 등 협력 강화방안에 합의했다.
특히 베트남 당국은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라, 우리의 구조조정 및 금융위기 극복 경험 공유를 적극적으로 희망했다. 또 조속한 시일내 대표단 파견을 제의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증권/보험감독기구(BAPEPAM)와 중앙은행(BI) 등 당국을 예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