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영진 민주통합당 광주 서구 을 국회의원은 2일 자신을 관료출신의 과거행적과 정체성 문제를 이유로 지역구의 교체여론이 높다는 경향신문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보수적 관료출신(?) 김영진의 입장’ 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당의 중진으로서 마땅히 총선승리를 위한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원들의 힘겨운 노고에 힘을 보태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와 관련된 오보로 당 안팎에 누를 끼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은 농고 졸업후 재야운동출신으로 이해찬, 박석무 등과 활동하고 정계에 입문했으며, 농협 강제해직 후 유신반대 등으로 2차례 투옥됐음에도, 참여정부 초대 농림부장관을 지냈다는 이유로 정통관료로 분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당적을 한차례도 옮긴 적 없고, 17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고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한 것이 고작이라며, 자신의 과거행적과 정체성이 불투명하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2일 오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의 브리핑을 접하고 안도하기는 했으나, 공천심사를 앞두고 실로 황당한 마타도어가 횡행하는 현실에 개탄의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향신문은 2일자로 김영진(광주 서을).김재균(광주 북을).최인기(전남 나주화순).신건(전주 완산갑)의원 등 민주통합당 호남지역 현역 의원들의 탈락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