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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갑 김점유·김경호 후보, "비리 시도의원 공천 반성하라"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3.03 15: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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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번 총선에 민주통합당 전남 여수갑 선거구에 출마한 김점유 후보와 김경호 후보가 공동 발표문을 내고 시도의원의 공천 문제에 대한 쓴소리를 했다. 이들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둔 상황에서 비리 도시, 부패 도시로 낙인 찍혀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고, 시민들은 자존심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는데도 이를 초래한 정치인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후보는 "전임 시장(오현섭)은 구속됐고, 11명의 시도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는데, 비리 시도의원 공천에 가장 큰 책임을 질 사람은 바로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고 누구겠느냐"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히려 보란 듯이 시도의원을 대동하거나 현직 시의원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에 선임하는 등 공정하게 치러야 할 예비후보 경선마저 혼탁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더불어 "일부 시도의원은 공정한 예비후보 경선의 장임에도 현역 국회의원과 함께 나서서 불공정한 예비후보 경선운동에 나서는 부끄러운 구태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여수에 비리 정치 도시라는 오명을 안기고 서민들이 반대하는 한미 FTA에 대한 당론을 거스르며 단일대오를 깨버린 현역 의원에 대한 민주통합당 중앙당의 엄정한 공천심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