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대학교는 3월1일자로 전임교원 27명을 신규임용했다.
이번 공채에서는 지청장을 지낸 검사 출신 인사를 비롯해 삼성경제연구소 및 한국은행 과장 출신, 삼성전자/하이닉스 반도체 책임연구원 등 현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재원들을 교수로 대거 채용했다.
전남대는 출신학교, 인맥에 상관없이 우수한 실력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임용될 수 있다는 신뢰가 쌓이면서 이번 공채에는 무려 225명이 지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번 임용자 27명 중 학부 기준 타대학(외국 포함) 출신은 19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전체의 절반이 넘는 14명이 외국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대학 및 연구소에서의 강의.연구 경력을 갖고 있는 교원도 11명이나 된다.
특히 전남대가 처음으로 선보인 ‘심층면접 심사’는 대학 간 화제로 떠오르면서 일부 거점 국립대학들이 벤치마킹에 나설 정도다.
심층면접은 공채의 마지막 단계로 지원자 1인당 평균 1시간 가량 진행되며 본부 보직자와 학과장 등이 포함된 심사위원 7명 중 과반수 이상이 합격 점수를 주어야만 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전공에 상관없이 영어강의 면접을 실시해 국제화 강의가 가능한지 여부를 평가하고 있으며, 학생교육과 학문연구 등에 관해 동료평가 제도도 도입해 우수 교원 발굴을 위해 힘쓰고 있다.
송경안 교무처장은 “우수한 교원 확보가 곧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대학 차원에서는 공채 이후에도 전임교원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