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관건선거 논란에 휩싸인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이 2일 사죄입장을 공식 밝혔다.
유 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11 총선을 앞두고 일련의 예기치 않은 사태가 벌어진데 대해 구청장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동구 구민과 광주 시민, 그리고 공직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이 반성하며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됐던 화순 모 식당의 동장단 모임과 관련 “동장 상조회의 정례 모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권선거를 획책한 것처럼 알려진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구정의 책임자로서 좀 더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또 민주통합당 당내 경선을 앞두고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과 관련, “당원의 책무를 다하고자 했던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당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유가족들에게 거듭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전했다.
그는 “2월29일 오후에 사법당국에서 사실 관계를 충분히 소명한 만큼 조만간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