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회선진화법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에 국회선진화법 처리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2일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황우여 원내대표는 “운영위원회에서 상정은 했는데 민주통합당의 불참으로 의결하지 못하고 있어 본회의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토론과 협상이 숨 쉴 수 있는 곳, 다수결의 힘이 발휘되면서도 소수의 의견이 존중되는 대한민국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위 국회선진화법의 처리가 대단히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황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의 처리는 18대 국회의 화룡점정이 되는 중요한 법안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에 따르면 민주통합당에서는 새누리당이 모바일경선을 선거법에 받아들이지 않는 한 국회선진화법 처리에 임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의 모바일경선은 이미 투신자살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말하듯 직접·비밀주의라는 선거법의 대원칙에 반할 뿐만 아니라 여러 문제점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입법화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원내대표는 이날 “그리고 이 두 가지 현안은 연계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민주통합당은 더 늦기 전에 국회선진화법 처리에 함께 해 줄 것을 간곡히 요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