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의 핵 활동 잠정 중단과 미국의 영양 지원을 핵심으로 한 북미 3차 고위급 회담 결과가 나온 가운데, 중국 언론이 이를 크게 보도하면서 환영하고 나서 주목된다.
관영 신화통신은 2월29일 북한과 미국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관련 소식을 신속히 다뤘다. 신화통신은 '유효한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핵 활동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를 받겠다고 밝힌 북한 외무성의 발표 내용을 소개한 뒤, 6자회담이 재개되면 대북 제재 해제와 경수로 제공 문제를 우선 논의하기로 했다는 북한 측 발표 내용도 무게있게 다뤘다.
신화통신은 이어 6자회담 당사국인 한국과 일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잇따라 북미 합의 도출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신화통신을 대부분 일종의 지침서나 텍스트로 삼아 보도하는 관행이 있는 중국 언론들도 이처럼 북미 3차 고위급 회담 결과 소식을 상세히 보도하는 경향을 보이며 합의 도출을 반기는 분위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