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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출범' NH투자證, NH농협증권으로 '리스타트'

토탈금융서비스 제공 기반 확보…NH은행 IB부문과 연계한 협력사업 확대 계획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2.29 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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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016420·대표 정회동)이 내달 2일 NH농협금융지주 공식 출범에 따라 이날부터 NH농협증권으로 사명을 바꾼다.

농협의 사업구조개편으로 통합 브랜드 운용 및 통일된 기업상징(CI) 적용을 위해 사명을 바꾸며 새롭게 출발하는 것. 

NH농협금융지주는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보험,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증권, NH농협선물, NH농협캐피탈, NH-CA자산운용 등 7개 자회사로 구성된 자산규모 240조원(2011년 12월말 기준)의 국내 5위 규모 대형 금융지주회사다.

농협 측은 금융지주회사로 체제 전환에 대해 그동안 종합 농협 체제에서는 많은 제약이 있었던 자본조달이나 외부 출자한도,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이에 따라 NH농협증권도 방대한 농협의 고객 데이타베이스 공유, 복합상품개발, 통합마케팅 등을 통해 은행, 카드, 보험, 증권, 펀드 등을 아우르는 질 높은 토탈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NH증권 정 대표는 "기존엔 농협의 고객 데이터베이스 공유, 외부출자한도 제한에 따른 자본조달 등 여러 제약이 많아 농협과의 시너지 발휘가 힘들었지만 이제 그런 문제들이 지주회사 출범으로 해소되거나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돼 외형적, 질적 성장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NH농협증권은 기존에도 투자금융(IB)과 채권에 강한 증권사로 입지를 다진 만큼 금융지주 출범과 함께 NH농협은행의 IB 부문과 연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NH농협증권은 그동안 농협과 '건설사 유동성 지원 프로젝트' '농협 외화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사모투자펀드(PEF) 설립' 등 많은 IB 사업에서 함께 보조를 맞춰 왔다. 

이런 점이 금융지주회사 체제 아래에서 NH농협증권의 IB 인력과 노하우, NH농협은행의 풍부한 자본력과 네트워크가 결합할 경우 더욱 많은 IB영역에서 다양한 수익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NH증권은 금융지주회사 출범과 함께 'Asset(에셋) 통장 출시' 이벤트를 오는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

'Asset 통장'은 한 개 통장으로 증권거래와 은행거래 및 카드결제가 가능한 NH농협금융지주의 새로운 복합금융상품으로 주식거래수수료의 5%를 채움포인트로 적립해주며, 증권거래 실적에 따라 1%포인트에서1.5%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더불어 이벤트 기간 동안 이 통장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은 3개월 동안 매매수수료가 무료며 신규로 계좌를 개설한 후 첫 거래를 한 고객 1000명에게 파리바게트 기프티콘을 선착순으로, 스마트TV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이 증권사 홈페이지(www,nhis.co.kr)나 고객지원센터(02-1544-428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