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전남 순천시장 후보 경선이 3명으로 압축됐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1차 컷오프 서류심사를 통과한 허선.허석.허정인.윤병철.송을로 등 후보 5명 가운데 27~28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3명을 본선진출자로 확정했다.
본선 진출자 3명은 윤병철.허정인.허석 후보이며, 여론조사 결과가 엇비슷해 애초 2명에서 3명으로 간추렸다.
이들은 3월10~11일 이틀간 실시되는 모바일투표와 11일 현장투표 합산결과를 토대로 민주당 시장후보로 확정된다.
순천시장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은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후보에 오른 이들 3명은 순고(순천고) 선.후배 지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윤병철 전 순천시의원이 순고 29회, 허정인 전 전남지사특보 24회, 허석 순천시민의신문 대표 31회 동문이다. 통합진보당(민노당) 이수근 시장 후보 또한 순고 36회로 '순고판'이다.
민주당은 순천시장 당내 경선을 당초 10명으로 시작했으나, 2명은 서류심사 단계에서 탈락시켰고, 면접을 거친 8명 가운데 3명(이창용.기도서.안세찬)을 탈락시켰다.
특히 기초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이은 전 해양수산부 차관과 박광호 전 순천시의장의 반발 농도가 심하다.
이은 전 차관은 "지지율 25%로 1위를 달리는 후보를 당에서 해당행위네 경선불복이네 하면서 면접기회조차 박탈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최소한의 해명기회를 얻기위해 재심요청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