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서 그리스 국채의 담보효력을 일시 유보한다고 밝혔다.
ECB는 28일(현지시간) "그리스 국채 교환 절차 개시에 따른 국가 신용등급 변경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신용평가기관 S&P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 등급으로 강등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조치로 영향받을 은행들의 유동성 수요는 유로존 각국 중앙은행들에 의해 충족될 수 있다고 ECB는 부연했다. 이는 그리스 은행들이 ECB 대신 그리스 중앙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