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영광 ‘법성포 굴비거리’와 화순 ‘도곡 청정골 음식문화거리’가 2012년 전남도 음식문화 개선 특화거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특화거리’를 공모해 서류심사 및 현지 확인, 공개 발표 등을 거쳐 두 곳을 시범사업 특화거리로 선정했다.
화순 청정골 음식문화거리는 도곡 온천지구 62개 업소가 참여한다.
광주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골프장.온천.고인돌 공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으며 도곡 온천지구에 대규모 리조트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음식을 제공하는 등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영광 법성포 굴비거리는 법성포 주변 46개 업소가 참여한다.
광주에서 약 50분 거리에 있고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백수해안도로.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된데다 법성포 뉴타운 개발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최고의 지역 특산물인 굴비 요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특화거리에는 도비 1,500만원이 지원되며 간판정비, 조형물 설치, 위생찬기, 외국어메뉴판 등이 보급된다.
이광수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세계인과 함께 하는 국제수준의 음식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음식문화 개선 시범지역 특화거리를 22개 시군에 1개소 이상씩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위생적인 음식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남도의 전통이 살아 있는 맛있는 음식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남도의 특색있는 음식업소 밀집지역을 2009년부터 음식문화 개선 시범사업 특화거리로 지정해 지금까지 8개소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 2곳을 포함해 총 10개소를 지정했다.
지금까지 지정된 시범지역은 2009년 목포 복산 먹거리, 여수 이순신광장 먹거리, 순천 대석길 안전음식 먹거리, 2010년 광양 백운산 숯불고기타운, 영암 독천먹거리, 진도군 청정진도 먹거리광장, 2011년 담양 죽순 푸드빌리지, 강진 청자골 한정식 맛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