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ED응용제품 및 광선로 부품 전문기업 빛샘전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LED전광판용 모듈 국내 '매출 1위'
빛샘전자는 전광판용 전문 패키지 기술, 3D 영상기술, 미디어 매핑기술, 고품질 LED영상 제어기술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 등을 통해 국내 LED전광판용 모듈 매출 1위, LED전광판 업계 2위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 공정 일관 생산체제로 최적의 양산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원가절감 △제품 균일성 확보 △공급 시기 단축 △모듈 구동 및 제어능력 향상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다년간의 검증된 품질 및 신뢰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향후 일본과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빛샘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322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 및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 전년 당기순이익은 39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유일 통신 3사에 제품 공급
빛샘전자는 LED분야의 기구, 재료 개발 능력을 광통신과 융합·발전시켜 광접속함, 광분배함, 광악세사리 등 다양한 광통신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BMT 전 항목을 자체 품질시험실에서 테스트 후 공급함으로써 고객사별 상이한 품질기준은 물론 요구 조건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현재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주요 통신 3사 모두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복수 종합 유선 방송사(MSO), 종합 유선 방송사(SO)뿐만 아니라 스페인, 터키, 태국 등 40여개국에 광통신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의 LTE용 대규모 시설투자계획으로 이에 따른 매출 향상 또한 기대되고 있다.
그 외에도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으며, 안정적인 매출처인 KTX부품사업 등 독자적인 사업 영역도 확보하고 있다. KTX부품은 1999년에 프랑스 알스톰(ALSTOM)사와 기술이전계약을 맺고 KTX차량 관련 첨단기술사업에 참여해 차량용 전자제어장치 및 신 냉매를 활용한 냉각 탱크 등을 알스톰 코리아(ALSTOM KOREA)를 통하여 공급했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3년부터 6년간 프랑스 알스톰(ALSTOM)등 해외 고속철 사업에도 참여했다.
빛샘전자는 혁신적인 개발 성과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현재 LED 디스플레이 및 광기구물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 16건, 실용신안등록 16건의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품질 최우선 경영을 목표로 현재까지 ISO 9001, ISO 14001, TL9000, CE인증 및 다수의 제품에 대해 EMC(전자파적합등록), 환경마크, RoHS적합인증 등을 획득했다.
◆"향후 5년 내 수출 비중 50%로 확대"
세계 LED시장은 연평균 24.5% 성장해 2015년에는 1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국내 LED응용기기 시장 규모도 가파른 성장을 이뤄 2015년에는 2010년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IT기술을 융합한 LED응용기기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경관·특수조명용 등 LED모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기기 확산, 대용량 스트리밍 및 클라우딩 기반 서비스 확대 등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로 인한 초고속 광통신망의 증설, 공가설비 정비사업에 따른 교체 수요 증가, 중남미,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FTTH 국가기반 전략화 추진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돼 있어 광통신 부품 수요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어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3대 전략으로 중동, 일본, 북미 등을 선정했다. 중동은 UAE를 중심으로 건축 부문 등에 집중, 일본은 철도·교통 분야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만준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면 회사의 신뢰성이 제고돼, 보다 우수한 인력 확보와 해외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뿐만 아니라 공모자금의 유입을 통해 연구개발 투자 여력도 확보되므로 적극적으로 기술 및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 5년 내에 수출비중을 50%까지 확대하여 내실과 공신력 있는 LED응용제품 및 광선로 부품 전문기업으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샘전자의 총 공모주식수는 78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4000~44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빛샘전자는 총 31억2000~34억32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7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12~13일 청약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3월21일로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모자금은 시설투자 및 R&D, 운영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