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막강 삼성폰, ‘따라잡기 질릴 만큼’ 너무 앞선다

‘갤럭시 빔·갤럭시 에이스2·갤럭시 미니2’ 등 라인업 선보여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2.28 16:12:1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정상에 올라선 삼성전자가 또다시 비밀병기를 들고 글로벌 무대로 나섰다. 세계시장 입지를 확고히 굳히겠다는 의지가 묻어난 대목이다. 이는 경쟁사와의 격차도 크게 벌린다는 의지로 풀이할 수 있다.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 선보일 전략제품을 살펴봤다.

지난해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부문의 성과는 대단했다. 스마트폰 판매량 9700만대, 이는 당초 계획인 6000만대에서 3700만대 이상 초과 달성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스마트폰 2억대 이상, 전체 휴대전화는 3억80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이러한 자심감은 세계무대를 상대로 여실히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전략이 밀집된 신무기들을 대거 선보였다. 종류 또한 보급형에서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인기에 힘입어 만들어진 태블릿PC ‘갤럭시 노트 10.1’을 비롯해 ‘갤럭시 탭2’를 공개하는 등 스마트폰과 더불어 태블릿PC 부문도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 올해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MWC 2012’은 GSM 통신기술 분야 국제협력기구인 GSMA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통신 전시회로 올해는 약 1400여개 제조사 및 통신 업체가 참가해 첨단 기술과 신제품들을 전시한다.

◆특별한 감성 중시한 ‘갤럭시 빔’

삼성전자는 특별한 감성 경험을 중시한 프로젝터 스마트폰 ‘갤럭시 빔’을 선보였다.

‘갤럭시 빔’은 프로젝터폰 대중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휴대성과 프로젝터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휴대성과 프로젝터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 ‘갤럭시 빔’을 선보였다.

프로젝터폰 중 가장 얇은 12.5mm 디자인의 이 제품은 진저브레드 플랫폼에 4.0형 WVGA(800X480) 디스플레이, 1GHz 듀얼코어가 탑재됐다. 또, 500만 화소 카메라, 8GB 내장 메모리 등 다양한 기능을 장책으로 일반 휴대용 프로젝터에 버금가는 선명한 화질을 선사한다.

특히, 제품명에 걸 맞는 프로젝터 기능이 눈에 띈다. 풀 HD급 동영상을 비롯해 TV 프로그램, 사진,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프로젝터 재생을 지원한다. 이로써, 집안, 학교, 캠핑장 등 언제 어디서나 가족, 친구들과의 공유할 수 있게 미니 홈시어터 기능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맨이나 소호(SOHO) 고객을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의 파일 뷰어 기능을 갖춰 공간에 제약 없이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삼성앱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4G LTE 등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빅히트 이어갈 보급형 후속작

삼성전자는 지난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갤럭시 에이스’와 ‘갤럭시 미니’의 후속작도 공개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빅히트를 기록,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에 크게 기여한 제품인 만큼 이번 후속작 또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갤럭시 에이스2’와 ‘갤럭시 미니2’는 이전 모델에 보다 디스플레이, AP, 카메라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빅히트를 기록한 ‘갤럭시 에이스’와 ‘갤럭시 미니’의 후속작을 공개했다. 사진은 (좌측부터)갤럭시 에이스2와 갤럭시 미니2.

‘갤럭시 에이스2’는 기존 모던한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성능은 업그레이드 됐다.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에 800MHz 듀얼코어 AP를 장착해 빠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또, 3.8형 WVGA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720p급 동영상 녹화·재생, 5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다이렉트 등 다양한 기능이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챗온, 뮤직허브, 게임허브, 소셜허브 등 삼성 스마트폰만의 프리미엄 콘텐츠가 기본 장착됐다.

‘갤럭시 미니2’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휴대성이 강화된 제품이다. 특히, 3.3형 HVGA 디스플레이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의 부드러운 곡면으로 구성돼 손 안에 감기는 그립감이 뛰어나다.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의 이 제품은 800MHz AP, 3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챗온, 소셜허브, 뮤직허브 등 다양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합리적인 성능과 가격의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MWC 2012’는 새로운 제품을 전시하는 자리로써 이번 기회를 통해 선보인 제품들의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출시 계획이 정확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