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음 달 9일부터 코스피200옵션 거래승수와 현금예탁필요액 비율이 오른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3월 9일부터 금융위원회의 장내옵션시장 건전화 방안에 따라 코스피200옵션 거래승수를 현행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따라서 다음 달 9일부터 코스피200옵션 시장에 신규 상장되는 결제월물의 거래승수는 50만원이 적용된다. 단 투자자 혼란을 막기 위해 기존 상장된 결제월물 거래승수는 현행 10만원으로 유지된다.
위탁증거금 및 결제금액은 옵션시장 종목별로 거래승수가 차등 적용돼 산출된다. 산출 시 사용되는 옵션의 계약당 최소증거금은 거래승수가 10만원인 종목의 경우 1만원이며 거래승수가 50만원인 종목은 5만원으로 변경된다.
투자자가 보유할 수 있는 코스피200상품의 미결제약정수량한도 역시 옵션 거래승수가 차등 적용돼 산출된다. 주문한도수량은 현행 5000계약에서 옵션 거래승수가 10만원인 종목은 5000계약, 50만원인 종목은 1000계약으로 변경된다.
단일가 매매 시 약정가격이 상·하한가로 설정되는 경우 수량배분은 옵션거래승수에 따라 이원화 될 예정이다.
이 밖에 투자자가 선물거래시 현금으로 증권·선물회사에 예탁해야하는 현금예탁필요액 비율도 현행 33%에서 50%로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