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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선정

분당서울대병원 등 전국 5개 대학병원 지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2.28 14: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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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신생아 집중치료실.

[프라임경제]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민영돈)이 광주․전남지역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됐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선대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단국대병원 등 전국 5개 대학병원과 함께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광역단위 지역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센터로 선정된 사업기관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10병상 확충에 필요한 시설·장비 관련 예산 15억원을 각각 지원받으며,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광역단위 지역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이란 2.5kg 미만의 미숙아와 심장이상 등 선천성 질환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 할 수 있는 신생아용 중환자실이다.

최근 고령의 임산부, 다태아 증가로 인해 미숙아 출산율이 높아지면서 이들에 대한 집중치료실 수요는 늘지만 운영상 어려움으로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 수는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실제로 2.5kg 미만 미숙아 발생률은 지난 2000년 3.8%에서 2005년 4.3%, 2010년에는 5.0%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병상당 저체중 출생아 수가 19.8명으로 경기(23.7명)․인천(23.1명)․충북(22.7명) 다음으로 많아 병상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조선대병원은 기존의 신생아실 집중치료실(10병상)에 10병상이 추가돼 모두 20병상이 운영될 예정이다.

민영돈 병원장은 “타 지역에 비해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부족한 상태였지만 이번 센터 지정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위험 신생아 생존율을 높이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