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미래의 전문 기술 인재로 성장할 ‘마이스터고 우수학생’ 100명을 최종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또 현대차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10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우수인재’에 합격한 학생 100명은 그 첫 걸음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 울산공장을 견학했다. |
오는 3월, 2학년이 되는 100명의 선발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방과후 교육활동 △방학기간 중 단기집중교육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 단계별 집중교육을 통해 보전 및 금형과 같은 첨단기술에 대한 맞춤형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현대차는 방과후 교육활동시 사내 직업훈련원의 교육 전문가 및 강사를 지원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졸업 시까지 약 500만원의 학업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2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성적 및 출석, 자격증 등 필요조건을 충족한 학생은 병역의무를 마친 후 현대차 직원으로 우선 채용된다.
한편, 높은 경쟁을 뚫고 ‘우수인재’에 합격한 학생 100명은 그 첫 걸음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 울산공장을 견학했다. 이들은 울산공장 3공장의 의장라인과 수출 선적 부두 등을 둘러보며, 최고의 기술 장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특히 이번에 보전부문 지원자 중 여학생이 한 명 선발돼 현대차 최초의 여성 보전 전문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들 우수학생을 채용한 이후에도 부문별 특화교육 및 기술 멘토제를 통해 분야별 최고의 기술 장인을 육성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고의 기술 인력을 육성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다. 현대차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3월 맞춤형 기술인력 육성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0년간 총 1000명의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