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어컨과 냉동·냉장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 오텍그룹(대표 강성희)이 캐리어 인수 첫 해인 2011년 매출액 3556억원, 당기순이익 447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캐리어를 인수 첫 해 흑자 기업으로 전환한 ㈜오텍은 사회적으로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복지차 부문에서 높은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승용차부터 열차까지 장애인 및 노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풀 라인업을 갖춘 오텍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실사단 탑승버스(삽입형 장애인 버스·그랜드 스타렉스 슬라이딩 리프트 및 슬로프 타입) 제작 후원에 나서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오텍의 주력 사업인 특장차 부문은 해외 정부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한 만큼 올해 다양한 아이템의 공급 계약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국국제협력단과의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텍그룹 관계자는 “㈜오텍을 비롯해 오텍캐리어, 오테캐리어냉장은 전 세계 118국에 걸친 캐리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 등에 구축된 오텍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향후 그룹 매출액 가운데 해외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텍그룹은 올해 오텍캐리어(이하 캐리어에어컨)와 오텍캐리어냉장 유한회사(이하 캐리어냉장)로 분리됐던 ‘캐리어’ 브랜드 사용권을 단일화해 또 하나의 강력한 시너지로 삼는다는 각오다.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원자재 공동구매를 포함해 통합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