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동양생명 “농협은행 통해 방카슈랑스 시장 선점”

방카 시장점유율 1위 목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강점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2.28 11:16: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동양생명(082640)은 농협은행을 통한 초기 시장선점으로 방카슈랑스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오는 3월2일 출범하는 농협은행에 총 3종의 상품을 론칭하고 방카슈랑스(금융기관 창구를 통한 보험판매) 제휴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동양생명은 어린이보험, 양로보험 등 타 보험사와 차별화된 방카슈랑스 상품으로 신규 시장 선점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농협 창구에서는 100% 농협공제만 판매해왔으나, 농협은행의 출범에 따라 중앙회의 경우 25%룰을 적용받게 된다. 따라서 방카슈랑스 영업을 하고 있는 기존 보험사들에게는 나머지 75%의 신규시장이 창출된다. 농협공제는 2010년 1조3276억원, 2011년 1조 236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다. 업계는 농협은행 출범과 함께 이중 75%인 약 1조원의 새로운 방카슈랑스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11월 삼성, 교보, 대한생명과 함께 우선 제휴사업자로 선정됐으며 그동안의 영업 노하우와 특화상품 등의 장점을 활용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농협 전담 서비스파트를 운영하는 등 전략적인 판매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농협은행 제휴영업을 위해 사업단을 증설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동양생명은 저축성보험 위주의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어린이보험(수호천사 꿈나무플랜보험), 양로보험(수호천사 뉴하이클래스저축보험) 등 차별화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농협은행 신규 선점에 앞장 설 계획이다. 현재 농협은행과 제휴한 보험사 중 어린이 보험과 양로보험을 판매하는 곳은 동양생명이 유일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농협은행 및 농협보험의 출범은 보험사 입장에서 위기인 동시에 기회”라며, “새롭게 열리는 방카슈랑스 시장 조기선점을 통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