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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도 안 본다는 4살 차이 옛 말

10년 새 결혼 연령 차 1.4세 감소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2.28 1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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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지난해 결혼한 커플 300쌍을 분석한 결과 남녀의 평균 연령 차이는 2.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4.1세에 비해 1.4세 가량 낮아진 수치이다.

2001년 성혼커플 중 3~5세 연령 차이의 커플이 33%였지만, 2010년에는 27%에 그치고 있다는 통계청의 발표하고도 일맥상통하다.

닥스클럽 매칭팀의 최예화 팀장은 “연상연하 커플이 늘어나면서 성혼커플의 나이차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팀장은 “과거에는 여성의 수명이 더 길고 궁합을 중시하는 풍토 때문에 4살 차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궁합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많이 줄었다”며 “대다수의 미혼남녀들은 궁합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등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궁합보다는 취미나 종교 등 가치관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 방식이나 문화 등 생활과 밀착된 부분에서 공통점을 확인하는 것이 궁합에 의존하는 것보다 결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