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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 14년 만에 백운기 우승...전경기 무실점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2.27 17: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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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FC U-18 금호고가 백운기 전국축구대회에서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금호고는 27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제 14회 백운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 결승전에서 경기 정명고을 1대 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반전 정명고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금호고는 후반 20분께 명대훈이 왼쪽 사이드에서 올려 준 크로스를 강준형이 수비를 속이고 가볍게 골문 구석으로 집어넣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금호고가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치른 6경기에서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과 수원, 전북, 울산, 전남 등 프로팀 산하 유소년 팀들을 모두 물리치고 정상에 올았다는 점이다.

경기후 개인상 시상도 싹쓸었다. 최우수지도자상에 최수용 감독, 이승원 코치가 각각 선정됐으며, 최우수선수상에 정철우, 수비상에 오도현, GK상에 박형민이 선정됐다.

이로써 금호고는 백운기대회에서 1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그동안 금호고는 백운기대회에서만 준우승을 2차례 한 바 있으나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광주FC 박병모 단장은 “축구명문 금호고지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만큼은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14년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너무 기쁘다”며 “광주FC의 미래인 유소년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FC U-15 광덕중은 지난 20일 '제 21회 금석배 전국중학생 축구대회' 저학년 부분 우승과 고학년 부분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