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민연금이 주식투자를 통해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1년 주식투자로 인한 손실은 총 7조6784억원으로 국내 6조2488억원, 해외 1조4296어원이다. 이는 3년만의 첫 손실로 미국 신용등급 하락과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46%의 수익이 하락한 것으로 복지부는 분석했다.
주식을 제외한 채권 및 대체투자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채권의 경우 전년대비 5.73%, 대체투자는 10.22% 수익이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자수익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평가이익이 발생해 수익이 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민연금의 결산안에 의하면 2011년 말 국민연금 자산은 350조4581억원, 부채는 1조5904억원이며 순자산은 348조8677억원으로 2010년말 323조99908억원에 비해 24조8769억원 증가했다.
순자산 증가에 대해 복지부는 적립금액이 약17조6000억원, 당기순이익이 약13조원 증가한 반면 투자자산의 평가손익은 약5조7000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2011년 국민연금 수익금은 7조6717억원, 수익률은 2.31%로 잠정집계 됐으며 최종 수익률은 기금운용위원회 심의ㆍ의결을 거친 뒤 6월에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