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어업 생산량이 2조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말 전남 총 어업생산량은 113만톤으로 이에 따른 생산금액은 1조8천834억원에 이른다.
이는 생산량의 경우 전년(101만2천톤)보다 11.7%가 증가하였으며 생산금액은 전년(1조7천425억원)보다 8.1%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국 총 어업생산량은 274만5천톤으로 이중 전남의 생산 비중이 41%를 차지함으로써 전국 제1의 수산도임을 입증하고 있다.
전남도에 이어 2위인 경남도의 어업생산량은 62만2천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의 수산물 생산량이 이처럼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안정적인 기반을 가지고 있는 양식어업의 김.미역 등 해조류와 전복.굴 등 패류의 생산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연.근해어업은 멸치.참조기.병어 등 회유성 어종 서식에 적합한 수온대가 형성되면서 어군이 형성돼 어획량이 증가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품목별 생산량은 미역 35만6천톤, 김 25만7천톤, 다시마류 23만2천톤, 멸치류 4만8천톤, 참조기 3만6천톤, 굴류 2만9천톤, 톳 2만6천톤, 넙치류 1만5천톤, 젓새우 1만4천톤, 조피볼락(우럭) 7천톤 순이다.
생산금액으로는 전복류 2천391억원, 넙치류 1천813억원, 김 1천745억원, 참조기 1천717억원, 뱀장어 1천381억원, 낙지 1천27억원, 멸치류 817억원, 젓새우 701억원의 순위다.
품목별 전국 생산 점유율은 전복 98%, 다시마류 94%, 미역 90%, 톳 92%, 김 81%, 젓새우 68%, 낙지 67%, 참조기 61%, 뱀장어 60% 등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수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양식 체제로 전환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수산물 생산량의 83%를 차지하는 양식어업을 규모화.기업화해 세계적인 수산물 공급 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