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빙교사제 폐해에 대해 밝히고 있는 장주섭 전교조 전남지부장. |
전교조에 따르면 전남도교육청의 초빙교사는 2009년 30명, 2010년 69명, 2011년 95명, 2012년 145명으로 매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순환인사를 준비했던 상당수 교원들이 해당학교에 지원을 못하거나, 다른 학교로 전보되는 등 불이익을 받았다는 것.
특히 초빙교사제로 인해 교장들은 '입맛에 맞는 특정교사를 전입.초빙'시키고 있고, 교빙교사들은 교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선호 근무지 연장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주섭 전교조 전남지부장은 “초빙교사제 대부분이 광주 인근 경합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어, 제도 악용이 현실화 되고 있다”면서 “순환인사를 가로막는 초빙교사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교조 전남지부는 지난 3월 인사에서 도교육청이 정원외 관리학교를 지정하면서, 불이익을 당한 교사들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정원외관리학교 역시 지역교육청에서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