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 테니스부 소속 남현우 선수는 지난 24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국테니스선수권 대회 남자단식부문 결승전에서 결승상대인 나정웅(부천시청)을 6-3, 4-6, 6-4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제67회를 맞이하는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실업 및 대학선수는 물론 고등학생, 중학생 선수들이 모두 같은 토너먼트에 참가해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1959년 창단돼 김남일, 김성배 등을 배출한 KDB산업은행 테니스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단한명의 선수로만 명맥을 유지해왔다. 2011년부터 KDB산은금융그룹은 그룹문화의 근간을 스포츠정신으로 설정, 이의 일환으로 침체된 테니스부를 총 구성원 9명의 조직으로 재창했다.
이후 불과 1년여만에 한국테니스선수권 대회에서 39년만에 단식우승을 차지함으로서 KDB산업은행은 명실상부하게 예전 테니스명가의 재건을 노리게 되었다.
테니스부 단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삼규 기획관리본부장은 “산은금융그룹 강만수 회장이 강조하는 스포츠 문화 활동을 통해 단합된 그룹 결집력의 결과다”라고 밝혔다.